작년 민간 투자 48% 급증 사상 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우주 기술 부문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봇물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기업 세라핌 스페이스는 현지 시각 19일 정부의 군사용 위성 시스템 지출 확대와 민간 우주기업의 발사 능력 제고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주 기술 부문에 대한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 인프라는 국가 전략의 최우선 순위로 부상하고 있으며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각국의 투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국가 위성 및 미사일 방어시스템 지출 증가, 우주 하드웨어와 분석의 AI 통합, 스페이스X 기업공개 전망을 배경으로 펀딩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세라핌 스페이스는 분석했다.
세라핌 스페이스의 투자 분석가인 루카스 비숍은 "스페이스X의 기업 공개가 강력한 촉매제가 돼 우주 기술이 주요 자산으로 격상되고 스페이스 X에 이어 다른 많은 우주기업의 기업 공개가 뒤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주 기술 분야 투자는 미국이 주도했다. 미국은 로켓 발사 서비스에서 대규모 투자와 국방부의 위성 방어망 '골든 돔' 같은 군사용 프로그램 투자의 영향을 받아 글로벌 투자의 약 60%를 차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작년 12월 우주를 국가 안보와 경제의 최우선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도 우주 기술 투자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세라핌 스페이스 데이터에 따르면 우주 기술 투자액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민간 투자액은 124억 달러로 48%가 증가했다. 그 가운데 4분기 투자액만 38억 달러에 달했다.
우주 기술 투자는 2021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가 2022년 가라앉은 후 완전하게 회복돼 벤처캐피털 시장의 평균 성장률을 웃돌았다.

kongsikpar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