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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감당 못하는 AI, 우주로 탈출하는 데이터센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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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에서 우주까지 극단적 실험
우주 인프라 타당성은
비용부터 기술까지 난제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류가 지구 바깥을 처음 바라본 이유는 호기심이었다. 이제 그 시선에는 훨씬 더 냉정한 계산이 깔려 있다. 인공지능 시대의 심장인 데이터센터를 더 이상 지구 위에만 지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그리고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거대 자본의 욕망이 우주 궤도를 새로운 '부동산'으로 만들고 있다.​

전 세계 빅테크와 우주 기업들은 아직 아무것도 없는 그 빈 공간을 두고 전례 없는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를 바다 밑에 가라앉혀 본 데 이어 이제 지상 수백 킬로미터 상공의 궤도에 띄워 AI 클러스터를 돌릴 수 있을지를 두고 계산기를 두드리는 중이다. 

아직 우주 데이터센터는 미래형 파워포인트 슬라이드에 가까운 아이디어다. 하지만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해 관련 보고서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그 슬라이드를 뒷받침하는 현실의 숫자들은 갈수록 묵직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인공지능 연산에 들어가는 전력과 설비투자가 수조 달러 단위로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태양광이 넘쳐 나는 우주라는 공간의 가능성을 탐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지구를 돌고 있는 수천 기의 통신 위성 바로 옆에서 언젠가 AI 모델들이 조용히 연산을 수행하게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 왜 지구 바깥으로 눈을 돌리나 = 데이터센터가 처음부터 우주로 향한 것은 아니다. AI 이전에도 인터넷과 클라우드 서비스는 꾸준히 성장해 왔지만 그 성장은 지상에서 감당 가능한 범위 안에 있었다.

거대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의 폭발 이후 상황은 급격히 달라졌다. 한 번의 모델 학습에 들어가는 전력과 설비 투자가 과거 전체 서비스 몇 년치를 합친 수준까지 치솟고, 글로벌 컨설팅 회사들은 2030년대 중반까지 AI 관련 데이터센터 설비투자가 수조 달러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 거대한 전력과 설비의 문제는 단순히 돈이 많이 든다는 차원을 넘어선다. 이미 여러 국가와 지방정부는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물 사용량, 토지 문제를 둘러싸고 규제를 강화하거나 신규 인허가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전력망의 여유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추가 데이터센터 건립이 전력망 안정성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주에서 작동하는 AI 데이터센터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우주를 향한 발상은 바로 이 지점에서 등장한다. 저궤도(LEO)나 정지궤도에서 쏟아지는 태양광은 지상보다 안정적이고 강력하며, 이론적으로는 대규모 태양광 패널과 AI 서버를 결합해 24시간에 가까운 발전과 연산을 구현할 수 있다.

여기에 주민 반발, 토지 규제, 수자원 확보 같은 지상 데이터센터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사라지는 공간이라는 점도 투자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물론 그 대가로, 발사비와 방사선, 유지 보수라는 새로운 악몽이 기다리고 있다.

◆ 머스크부터 구글까지 우주 인프라의 꿈 = 일론 머스크는 오랫동안 인류의 화성 이주를 이야기해 왔지만 최근에는 그 서사를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까지 확장하고 있다.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스타링크 위성들은 이미 지구 저궤도에서 인터넷 인프라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고, 머스크는 궤도상 컴퓨팅과 AI 연산을 결합하는 구상에 대해 공개·비공개 자리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다.​

머스크와 경쟁하는 제프 베이조스 역시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블루 오리진이라는 두 축을 통해 유사한 밑그림을 그린다. 베이조스는 장기적으로 대규모 제조와 에너지 집약적 산업을 우주로 옮겨 지구를 '정원처럼' 쓰자는 구상을 오래전부터 이야기해 왔고,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역시 그런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새로운 이름도 나왔다. 2026년 초 구글 리서치는 '우주 기반, 확장 가능한 AI 인프라 시스템 설계'라는 기술 보고를 공개하며 저궤도 궤도상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개념 설계를 소개했다. 문서는 중력과 방사선, 발사비용, 통신 지연을 모두 고려해도 특정 조건 하에서는 우주 데이터센터가 경제성을 가질 수 있다고 계산한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 슬로건이 아니라 차세대 인프라 설계의 한 시나리오로 우주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한편, 이미 몇몇 스타트업들은 '인-오빗 데이터센터(in-orbit data center)'를 전면에 내세우며 투자금을 모으고 있다. AI 도구를 이용해 수집, 분석한 보고서와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2020년대 후반에 수억 달러 규모의 초기 시장이 형성되고, 2030년대 이후에는 수십억 달러 이상의 틈새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에 무게가 실린 상황이다. 아직은 개념 영상과 데모 수준에 머물지만 우주와 AI를 키워드로 내세운 사업계획서는 이미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 해저에서 궤도까지, 이미 시작된 극단적 실험들 = 극단적 환경에서 데이터센터를 가동해 보려는 실험은 이미 진행되기 시작했고, 상당 부분 성공적이었다는 보고가 나왔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젝트 내틱(Project Natick)'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코틀랜드 인근 해저에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를 가라앉혀 2년 이상 운영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에서 해저에 놓인 서버들은 지상 데이터센터보다 고장률이 낮았고, 온도와 전력 사용,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충분히 실용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업체는 이후 전략 우선순위 조정을 이유로 프로젝트를 더 이상 확대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데이터센터를 물속에 담가도 돌아간다는 사실을 기술적으로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우주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개념 증명이 시작됐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는 상용 서버를 탑재해 방사선과 무중력 환경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실험이 여러 차례 진행됐다. 유럽과 미국의 연구기관 및 기업 컨소시엄은 2027년을 목표로 소형 위성 두 기에 AI 연산 모듈을 탑재해 저궤도에서 실시간 이미지 분석과 데이터 처리 성능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데이터센터 내부 시설 [사진=블룸버그통신]

이와 동시에 인공위성과 지상 사이를 잇는 레이저 링크와 고속 무선 전송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스타링크와 일부 통신 위성들은 이미 레이저 링크를 통한 위성 간 통신을 실전에서 운용하고 있고, 여러 연구 보고서는 우주에서 대규모로 처리된 데이터의 요약본만 지상으로 내려보내는 아키텍처를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 구조가 가능해진다면 지구 밖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꿈이 아니라 지구 인프라를 보완하는 하나의 레이어로 자리 잡을 여지가 생긴다.​

◆ 지금부터 풀어야 할 과제 = AI 도구를 이용해 여러 기술 보고서와 정책 연구를 종합하면 현재 우주 데이터센터의 위치는 관념적인 설계와 소규모 파일럿 사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이미 논문과 기술 문서에는 구체적인 시스템 다이어그램과 비용 모델, 위성 배치 시나리오가 등장하지만 실제 궤도에서 대규모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비용이다. 지상에서 1메가와트(MW)급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위치와 설계에 따라 대략 수천만 달러 수준으로 추산된다. 반면 일부 우주 기술 분석에 따르면, 현재 발사비와 우주 하드웨어 비용을 감안할 때 1MW급 궤도 데이터센터 모듈 하나를 설계·제작·발사하는 데 2억~5억달러까지 들 수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5기가와트(GW)급 초대형 우주 데이터센터를 가정하면서 초기 투자비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추산하고, 발사비가 충분히 내려간다는 전제 하에 5~7년 안에 지상 대비 비용 경쟁력을 맞출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도 한다.​

기술적 난제도 만만치 않다. 우주 방사선 환경에서 최신 GPU와 AI 가속기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한편 열을 우주 공간으로 효과적으로 방출해 과열을 막는 냉각 설계, 수년마다 필요한 장비 교체와 업그레이드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에 대해 아직 명확한 답이 없다. ​

데이터센터의 미래는 압도적인 전력과 냉각의 문제로 인해 지구 행성의 한계를 마주하고 있다. 그 해답이 해저일지, 극지일지, 아니면 우주 궤도일지는 아직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 다만, 인공지능이 지금의 속도로 커진다면 결국 지구라는 행성 바깥까지 포함한 새로운 인프라 지도를 그려야 할 것이라고 빅테크의 수장들은 입을 모은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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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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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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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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