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셸 보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며 연준이 필요시 금리를 인하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먼 부의장은 16일(현지시간) 뉴잉글랜드 경제 포럼에 참석해 "고용시장 여건의 분명하고 꾸준한 개선이 없다면 우리는 정책을 중립에 가까운 지점으로 조정할 준비를 계속해야 한다"며 "통화정책이 미리 정해지지는 않지만, 우리가 동결할 것이라는 신호를 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활동이 계속해서 견조한 속도로 확장할 것이며 통화정책이 덜 제한적으로 되면서 노동시장이 완전 고용 상태에서 안정화할 것이라는 게 내 기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준의 인플레이션과 고용 책무가 균일하지 않을 위험을 언급하면서도 무역 관세의 영향이 잦아들면서 물가 압력도 후퇴할 것이며 기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가깝다고도 판단했다.
반면 현재 완전 고용에 가까운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점점 더 취약해졌으며 앞으로 몇 달 후 더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먼 부의장은 상황이 빠르게 변할 수 있으며 연준이 정책에 대해 민첩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보먼 부의장은 현재 통화정책이 완만히 제한적인 상태라며 연준 위원들이 금리 정책에 선제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국의 기업과 공동체와 계속해서 관계를 맺으면서 광범위한 지표에 의해 알려진 예측에 의존해야 한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6월 전까지 금리를 현 수준인 3.50~3.75%로 동결할 가능성을 유력히 반영 중이다.
지난해 9~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은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웃돌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대체로 지지력을 보이고 있어서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