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청소년 조기 발굴·지원, 농어촌·이주배경 성장 강화
1인가구 맞춤형 지원·아이돌봄·양육비 선지급제 정비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성평등가족부가 산하기관 업무보고를 통해 성평등 교육 확대와 디지털 성범죄 대응, 1인가구·위기청소년 지원 등 2026년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평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에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등 8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는 지난해 12월 본부 업무보고에서 설정한 정책 방향을 토대로 산하기관별 역할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 과정을 생중계 방식으로 공유했다.
성평등·디지털 성범죄 축에서는 성평등 교육 확대와 AI 기반 온라인 안전망 구축을 통해 공공 영역의 성인지 감수성과 디지털 환경에서의 피해 예방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저출생·돌봄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성인지 정책 교육을 확대하고 세대별 수요를 반영한 숏폼·웹툰형 콘텐츠를 제작하며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10대 대상 성평등 교육과 관련한 교육부 논의는 검토 단계로 구체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전국 여성폭력 보호시설과 협력망을 구축해 신종 폭력 대응을 강화하고 AI 삭제지원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물의 신속 삭제·차단에 나섰다.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과기정통부·성평등가족부와 함께 개발한 AI 시스템으로 SNS·검색 사이트 등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 유인 정보를 자동 탐지하고 2018년부터 축적한 피해 지원 데이터를 학습·업데이트해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청소년·위기 지원 축에서는 디지털 시대 청소년의 성장 지원과 위기청소년 조기 발굴·맞춤 지원을 통해 안전망을 촘촘히 하는 방향으로 과제가 구성됐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디지털 시민성·사회정서 역량을 키우는 활동과 1388 온라인 상담 고도화를 통해 위기청소년 조기 발굴과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은 진로탐방·대학 견학·멘토링과 장학금 지원을 통해 농어촌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학업 지속, 역량 개발을 지원한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은 레인보우스쿨을 통해 한국어 교육, 편입학, 진로·심리 상담까지 연계 지원하며 상호문화 이해 교육으로 이주배경청소년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돕는다.
가족·돌봄 영역에서는 변화하는 가족 형태와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양육비 이행 책임을 강화해 생활 안정 기반을 다진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1인가구 맞춤형 성장·자립 지원 모델을 개발하고 이주배경가족 대상 다국어 상담과 생활 정보 제공을 확대한다. 4월 시행되는 민간 아이돌봄 제공기관 등록제의 안정적 운영과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 도입도 준비하고 가족친화 인증·컨설팅을 통해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한다.
특히 1인가구 정책과 관련해선 "서울·경기 등 지자체 사례를 참고해 오는 6월까지 생애주기별 모델을 만들고 하반기에는 청년·중장년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육비이행관리원은 양육비 선지급제 운영 안정화와 회수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전자서명 도입과 강제징수 수단 다각화를 동시에 추진해 절차를 효율화할 계획이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성평등가족부와 산하기관은 국민의 일상 속에서 성평등과 안전, 돌봄과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하나의 정책 공동체"라며 "각 기관이 전문성과 현장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