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승인 받아…효과 분석
질병청장 "과학적 근거 확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독시사이클린의 임상적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대규모 시험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14일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치료제의 효과를 비교·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임상시험(DOMINO)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소아 폐렴의 주요 원인균으로 소아나 청소년에게 많이 발생한다. 기침, 발열, 전신 증상 등이 동반된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이 확산되면서 질병청은 치료 지침 개정과 급여기준을 확대해 12세 미만 소아에게 독시사이클린을 2차 치료제로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독시사이클린은 1차 치료제로 치료 시작 후 72시간 이내 호전이 안 될 경우 2차로 사용 권고하는 항생제다. 다만, 마크로라이드계열 항생제와 독시사이클린의 초기 사용에 대한 전향적 임상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질병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마크로라이드 내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진단된 만 3세에서 17세인 소아를 대상으로 독시사이클린과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를 무작위 배정해 해열시간 단축 등 임상적 치료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시험은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연구진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임상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 과정 지원을 총괄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종료 후 관련 결과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치료를 위한 임상 근거로 활용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마크로라이드 내성률은 국내에서 매우 높게 보고돼 임상시험을 통한 치료근거 마련은 환자 치료에 필수적"이라며 "DOMINO 임상시험을 통해 항생제 내성률 감소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