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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026년 새해 글로벌 경영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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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국·인도 넘나들며 AI·로보틱스·모빌리티 점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26년 새해 초부터 중국, 미국, 인도 등 3개국을 넘나드는 광폭 글로벌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새해 초부터 각국을 넘나들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과 연계해 지난 5일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 행사에 참석해 중국 경제인들과 수소, 배터리 분야 등에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데 이어 6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를 찾아 엔비디아(NVIDIA) 젠슨 황(Jensen Huang) CEO 등 업계 리더들과 만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미래 분야 혁신 전략을 모색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11일에는 세계 인구 1위의 거대 시장 인도를 찾아 12일부터 13일까지 현대차 첸나이공장,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현대차 푸네공장 등 인도 전역의 사업장을 찾아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정 회장의 새해 강행군은 거대 경제권이며 글로벌 영향력이 높은 3개국에서 모빌리티, 수소, AI, 로보틱스 등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사업 영역을 직접 확인하고 고객 중심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현대차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정 회장이 올해 현대차그룹 신년회를 통해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생태계 경쟁력 강화로 산업과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선도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AI 등 산업의 변화가 큰 만큼 더 큰 성장의 기회가 있다고 강조한 것의 연장선이다.

먼저 정 회장은 지난 4~5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기업과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급변하는 현지 시장을 직접 살폈다. 지난해 5월 상하이 모터쇼 참관 이후 8개월만의 중국 방문이다.

대통령 국빈 방중을 계기로 9년 만에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정 회장은 모빌리티와 수소, 배터리, 테크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우선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쩡위친(曾毓群) 회장과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분야와 관련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정 회장은 쩡위친 회장과 지난해 10월 경주 APEC 경제인 행사에서도 만났다.

정 회장은 중국 에너지 기업 시노펙(SINOPEC)의 허우치쥔(侯启军) 회장과도 수소 사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내 수소사업 거점인 'HTWO 광저우'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시노펙은 최근 연 2만톤 규모 녹색 수소 플랜트를 가동하는 등 수소 산업을 본격적인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정 회장은 중국 내 기아 합작 파트너사인 위에다(悦达)그룹 장나이원(张乃文) 회장을 만나 지속적이고 발전적 협력 관계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중국시장 판매 증대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현지에서 첫 전용 전기차 모델 '일렉시오'를 출시했으며 2030년까지 중국 내 전기차 라인업을 6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는 2023년 EV6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전기차를 중국 시장에 출시하며 EV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6~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IT 및 가전 전시회 'CES 2026'을 참관했다.

정 회장은 AI 및 로보틱스 등 미래 영역의 변화를 파악하고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아카시 팔키왈라(Akash J. Palkhiwala) 퀄컴(Qualcomm) CO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주요 경영인과 면담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의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CES에서 공개되며 큰 반향을 낳았다.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는 CES 2026 로보틱스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AI와 로보틱스 기술력이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사족보행 로봇 스팟과 전기차 주차 및 충전 로봇 등 제조·물류·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그룹 로보틱스 생태계를 선보였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구글의 AI 조직 딥마인드와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인간 중심의 피지컬 AI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도 공개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깐부 회동'으로 회자되는 젠슨 황 CEO와 3개월만에 재회하기도 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 'CES 2026'에 참여한 삼성전자 부스에서 제품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독자제공]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블랙웰 GPU 5만장 공급 계약을 비롯해 지난해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AI Technology Center) 설립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AI 데이터센터 등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를 조성해 차량 내 AI, 자율주행, 생산 효율화,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주요 경영진들이 모여 중장기 전략 및 비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리더스 포럼(GLF)'이 CES 기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개최된 것도 미래 혁신 전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정 회장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인도 동남부에 위치한 현대차 첸나이공장, 인도 중부의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인도 중서부의 현대차 푸네공장을 차례로 찾아 현지 생산 판매 현황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점검했다.

세계 최대 14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대 인구를 기반으로 강력한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평균 연령 20대 후반의 젊은 인구 구조로 인해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국가다.

지난 2024년 현대차 인도법인을 인도 증권시장에 사상 최대 규모로 신규 상장한 현대차그룹은 인도법인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신제품, 미래 첨단 기술 및 R&D 역량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 권역을 전략적 수출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12일 현대차 첸나이공장을 방문한 정 회장은 현대차 업무보고를 받은 후 크레타 생산 라인과 현대모비스 BSA 공장을 둘러봤다.

정 회장은 "현대차는 30년간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인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또 다른 30년을 내다보는 홈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기아 아난타푸르공장에서 기아의 생산 판매 전략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인도 진출 8년차인 기아는 앞으로 성장 잠재력과 기회가 큰 만큼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고 인도시장에서 브랜드, 상품성, 품질 등에서 인도 고객들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하더라도 빨리 회복하는, 또한 목표를 정하면 민첩하게 움직이는 DNA를 활용해 견실한 성장은 물론 강건한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인도 첸나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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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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