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옥천군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충북 전역에 방역 비상이 걸렸다.
충북서 겨울들어 아홉 번째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AI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에 따르면 옥천군 청산면에 위치한 한 메추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하자 농장주가 신고했고 정밀검사 결과 6일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진됐다.
이번 사례는 올 동절기 가금농장 AI 발생 33번째이자 충북 지역 아홉 번째 발생이다.
도는 확진 직후 초동방역반을 긴급 투입해 농장 사람과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사육 중인 메추리 약 50만 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또 발생 농장 반경 10km 내 방역대에 포함된 6개 농가 약 67만 3000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7일까지 정밀검사를 마칠 계획이다.
김원설 동물방역과장은 "옥천군은 2016년 12월 이후 약 9년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재발생한 지역"이라며 "최근 도내 발생 양상이 음성·진천 등 기존 다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가금농장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이 발생 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전국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는 33건으로, 지역별로는 경기 9건, 충북 9건, 충남 5건, 전남 6건, 전북 3건, 광주 1건이다.
충북은 경기와 함께 최다 발생 지역으로서 도는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살처분, 이동제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 등 고강도 방역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