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는 2026년을 K리그 변화의 원년으로 규정하며, 팬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리그 구축을 새해 목표로 제시했다.
권 총재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K리그는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 속에 3년 연속 유료 관중 300만 명을 돌파했다"며 "2025년이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이었다면, 2026년은 실제 변화를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새해 핵심 비전으로 '팬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리그'를 설정하고, 이를 위한 네 가지 중점 과제로 ▲경기력과 서비스 수준 강화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 ▲디지털 혁신과 데이터 기반 운영 고도화 ▲지속 가능한 축구 생태계 구축을 제시했다.
우선 2026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폐지한다. 구단의 선수 구성 자율성을 확대해 리그 전반의 경기 수준과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훈련 시설과 경기장 등급제를 도입해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그라운드 잔디 품질도 상향 평준화해 안정적인 경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글로벌 전략도 강화한다. 권 총재는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K리그를 아시아 최고 리그로 자리매김시키겠다"며 중계권과 각종 마케팅 자산의 해외 판매 확대,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핵심 과제로 꼽았다.
디지털 혁신 역시 주요 축이다. 연맹은 리그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하고, 팬 참여형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을 경기 분석, 중계, 팬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도입해 구단·선수·팬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리그 운영 효율성과 수익 구조 개선, 미래 경쟁력 확보까지 동시에 노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속 가능한 축구 생태계 조성도 강조했다. 권 총재는 "선수 육성과 구단 운영, 사회적 책임이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시즌부터는 신생팀 참가로 K리그1은 12개 구단, K리그2는 17개 구단 체제로 운영된다. 권 총재는 "전국 어디서나 팬들이 일상 속에서 K리그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새해 각오를 마무리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