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수출 6.5% 늘고 미국 1.7% 감소
수입액 392억달러…전년대비 0.7%↑
무역흑자 38억달러…누적 697억달러
연간 누적 수출 6831억달러…3.1%↑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12월 들어 중순까지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6.8% 늘면서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관세청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8% 늘어난 430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누적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1% 늘어난 6831억4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연간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0.7% 늘어난 392억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반도체, 수출 증가세 견인…무선통신도 선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40% 이상 급증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41.8% 급증했고, 무선통신기기도 17.8% 늘었다.
반면 승용차는 12.7% 줄었고, 석유제품도 1.0%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7.1%로 6.7%p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對)중국 수출은 6.5% 늘었고, 베트남(+20.4%)과 대만(+9.6%)도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1.7% 줄었고, 유럽연합은 14.0%나 급감했다.
수출 상위 3국(중국, 미국, 베트남) 수출 비중은 48.1%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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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흑자 697억달러… 연간 수출 7000억달러 '초읽기'
수입현황을 보면, 반도체 수입이 11.8% 늘었고, 기계류(+3.5%), 정밀기기(+12.5%) 수입이 늘었다. 반면 원유는 3.2% 줄었고, 가스는 15.0%나 급감했다.
에너지(원유, 가스, 석탄) 수입액은 8.6%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3.9%), 미국(+14.7%), 대만(+12.8%)은 늘었고, 유럽연합(-3.8%), 일본(-2.3%)은 감소했다.
정부 관계자는 "12월 수출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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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