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전날 '스타트업 스케일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 4개 기업을 방문해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실증 사업의 추진 성과와 향후 투자 계획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양만권은 이차전지, 철강, 첨단소재 기업이 집적된 산업 구조를 갖춰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과 양산 전환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광양시는 기술력은 있으나 양산 단계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스케일업 실증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양시는 에이비알, 이트로닉스, 그린미네랄, 에버인더스 등 협약 기업의 실증 현장을 방문해 배터리 재제조, 양극재 재생, 폐배터리 리튬 회수, 나트륨 이온전지 소재 개발 등 기술 실증 과정을 확인했다. 이들은 향후 총 870억 원 규모 투자와 105명 이상 신규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광양만권 지식산업센터 개소 이후 이차전지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실증 공간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지역 내 공장 설립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광양시는 성과를 토대로 전남테크노파크, 포스코홀딩스 등과 협력해 실증부터 양산,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내년 '스케일업실증센터' 설계를 위한 국비 5억원을 확보했으며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