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천 내항 전경 [사진=인천항만공사]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내항에 보관돼 있던 사료 부원료 수천t을 빼돌린 인천내항부두운영주식회사(IPOC) 전 직원과 장물업자 등이 해경에 붙잡혀 검찰로 넘겨졌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IPOC 전 직원 A씨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장물을 사들인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로 넘겼다.
A씨 등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50여차례에 걸쳐 인천 내항에 보관돼 있던 10억 원 상당(원가 기준)의 사료 부원료 3764톤을 훔쳐 외부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들이 빼돌린 사료 부원료를 구매해 국내 사료업체 여러 곳에 판 혐의를 받는다.
해경의 수사를 받던 IPOC 전 직원 가운데 1명은 지난 10월 30일 인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중부해경청은 피의자들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현장 폐쇄회로(CC)TV와 계좌 내역 등을 토대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 내항에서는 2023년 3월에도 사료 부원료 208t을 빼돌린 IPOC 전 직원 4명과 장물업자 3명 등 7명이 적발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