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셋째주 최대 수요 전망…회의·현장 점검
한파·폭설 대비 취약 설비 보강 점검 강화
24시간 긴급 복구반 가동해 안정 공급 총력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을 맞아 전력수급 불안정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 점검체계에 착수했다. 전력수요가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월 셋째주를 앞두고 설비 안정 운영을 핵심 과제로 삼아 대응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8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12월 8일~2026년 2월 27일) 발전설비 안정 운영을 위한 전사 전력수급대책 화상회의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88.8~94.5기가와트(GW)로 전망된다. 이는 2022년 12월 23일 기록한 겨울철 역대 최대수요(94.5GW)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파와 폭설이 겹칠 경우 전력수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발전설비 가동 안정성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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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부발전은 8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발전설비 안정 운영을 위한 전사 전력수급대책 화상회의와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왼쪽 맨앞)이 작업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서부발전] 2025.12.09 rang@newspim.com |
이날 회의에서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경영진은 한파 확대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력수급 비상상황 보고체계와 긴급 복구체계, 연료 확보 현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겨울철 동결·동파에 취약한 지점의 보강·관리 방안을 포함한 설비 안정 운영 대책의 실행 상황을 확인했다.
이어진 현장 특별점검에서는 발전기 불시 고장과 관련된 주요 설비, 한파에 취약한 장비 등을 중심으로 세밀한 점검이 이뤄졌다.
서부발전은 겨울철 전력수급기간(82일) 동안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경영진이 참여하는 현장 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력수급 상황실과 24시간 긴급복구 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전 사업소 비상체제를 유지해 전력공급 안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복 사장은 "예측하지 못한 한파로 전력수급 불안정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단 1건의 고장도 발생하지 않도록 발전설비 안정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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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부발전은 8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 발전설비 안정 운영을 위한 전사 전력수급대책 화상회의와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왼쪽 맨앞)이 작업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서부발전] 2025.12.09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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