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가 권총 사격하는 장면도 공개
"훌륭한 권총 개발" 만족감 드러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군수공업을 담당하는 제2경제위 산하 중요 군수공장을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은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은 채 공장을 찾은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2025년 2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승인한 권총 설계방안대로 생산을 시작한 상황을 살펴본 것으로 소개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군대와 사회안전 무력(경찰), 민간 무력의 전투력을 강화하는데서 권총을 비롯한 휴대용 경량 무기생산을 전담하고 있는 공장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생산 공정의 현대화와 생산 문화 수준을 당이 제시한 수요와 요구, 기준에 맞게 높이 세우고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책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사격장에서 직접 총을 쏘기도 했는데 "국방성과 총참모부로부터 새 형의 권총의 구조 작용성과 명중성, 집중성, 전투이용성이 우월하다는 일치한 반영이 제기됐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실지 오늘 와서 보니 진짜로 훌륭한 권총이 개발됐다"며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새 5개년 계획 기간 내 군수공장들의 현대화 사업계획과 당면한 중요 3개 군수공업 기업소 현대화 예산안에 대한 심의는 4월에 소집되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매체들은 딸 주애의 동반 소식은 전하지 않았는데,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주애가 고위 간부들과 총을 쏘는 모습도 드러났다.
앞서 김정은은 노동당 제9차 대회(2월 19~25일) 직후인 지난달 28일 간부들에게 신형 소총을 선물하고 함께 야외사격장에서 총을 쏘는 자리를 가졌다.

또 지난 3일에는 수도방어군단 직속 평양 제60훈련기지에서 진행된 '저격수의 날' 행사에 참석해 "적에게 치명적 타격을 안길 수 있는 명사수들로 준비시키라"고 지시했다.
당 대회에서 핵과 함께 재래식 무기의 개발에도 주력할 것임을 밝힌 김정은은 최근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잇달아 방문해 함에 탑재된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참관하는 등 무기체계의 개발과 현대화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이란 사태를 계기로 김정은이 군 관련 행보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노동당 대회에서 새롭게 노선변경을 시도한 핵과 상용무기(재래식 무기)의 병진 움직임을 노골화하려는 의도가 드러난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