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가 DP월드투어 크라운 호주오픈에서 3위를 기록하며 내년 디오픈 출전권을 수확했다.
김시우는 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라스무스 니에고르 페테르손(덴마크·15언더파 269타), 캐머런 스미스(호주·14언더파 270타)에 이어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 메이저 출전권이 걸려 있었다. 우승자에게는 마스터스 출전권, 상위 3명(이미 출전권을 가진 선수 제외)에게는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우승자 페테르손과 준우승자 스미스는 이미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였고 김시우는 이번 결과로 세 장의 티켓 중 하나를 가져갔다. 김시우에 이어 4위에 오른 마이클 홀릭(남아프리카공화국·12언더파 272타), 5위로 마친 애덤 스콧(호주·11언더파 273타)도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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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한국시간) DP월드투어 크라운 호주오픈에서 내년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김시우(오른쪽)와 마이클 홀릭, 애덤 스콧(가운데). [사진=호주오픈 SNS] |
김시우는 세계랭킹 54위로 대회에 나섰다. 연말 기준 세계랭킹 50위까지 주어지는 마스터스 출전권 경쟁에서 4계단 모자란 상황이었다. 비록 마스터스 출전권은 얻지 못했지만 세계랭킹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내셔널 타이틀이자 마스터스 출전권이 걸린 대회로 세계랭킹 포인트 배점이 높다. 김시우는 랭킹 50위권에 바짝 붙어 있어 연말 혹은 마스터스 개막 전 50위 안 진입 가능성이 커졌다.
페테르손은 DP월드투어 첫 우승과 함께 마스터스 출전권을 챙겼다. 스미스는 2타 차 준우승을 기록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는 공동 14위(7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LIV 골프에서 올 시즌 5승을 기록한 호아킨 니만(칠레)은 1·2라운드 합계 7오버파를 149타를 쳐 공동 130위로 컷 탈락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