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트리·산타빌리지 등 크리스마스 축제
[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이 겨울을 맞아 '바쁜 산타도 쉬어가는 산타가든'을 주제로 정원 전체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민다. 주요 공간마다 조명과 장식이 더해지며 12월 한 달간 정원이 '윈터 크리스마스 빌리지'로 변신한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동문 입구를 시작으로 호수정원 무대에는 높이 13m의 대형트리가 설치돼 산타가든의 중심 무대를 형성했다. 이번 트리는 서울 롯데타워 등 수도권 주요 랜드마크에 설치된 프리미엄 장식물로 순천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고급 연출물이다.
![]() |
| 밤을 밝히는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 대형트리 [사진=순천시] 2025.12.03 chadol999@newspim.com |
12월 중순에는 대형트리 주변에 '산타빌리지'가 조성돼 크리스마스 과자와 장난감, 세계여행을 테마로 한 체험형 공간이 개장한다. 관람객은 마치 동화 속 크리스마스 마을을 방문한 듯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정원 주요 구역도 각각 다른 테마로 꾸며진다. 식물원 입구는 '레드 크리스마스', 시크릿 어드벤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연출되며, 테라피가든에서는 한정판 디퓨저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관람차는 크리스마스 버전 '산타버스'로 재운영되고, 크리스마스 회전목마도 새롭게 선보인다.
프랑스가든과 낙우송길에는 야간 조명이 더해져 '나이트 산타가든'의 낭만적 분위기를 조성하며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산타가든 위크' 기간에는 보물찾기, 만들기 체험, 참여형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산타가든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정원 전체가 하나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로 변하는 시도"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따뜻한 겨울의 휴식과 낭만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올해 누적 방문객 450만 명을 돌파했으며 영업수익은 12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계절별 정원 콘텐츠를 확대해 정원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단독] 본회의 중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인사청탁하는 문진석 의원](https://img.newspim.com/slide_image/2025/12/03/25120306183325600_t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