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정 의원 "공무원 행사 차출 최소화와 당직 근무 개편 용역 필요"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일 제357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회의를 열어 복지과, 행정과, 가족과 소관 2026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했다.
회의에서는 참전기념탑 건립 등 보훈 사업 방향과 사회적 약자 복지 정책, 공무원 처우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정동수 위원장은 참전기념탑 건립 예산 심사에서 "보훈에 대한 예우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이 동해시 보훈 선양의 중심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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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사진=동해시의회] 2025.12.03 onemoregive@newspim.com |
이창수 의원은 기존 기림 사업이 물리적 공간 조성에만 치중해온 점을 지적하며 "공간을 채우는 소프트웨어적 콘텐츠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이순 의원은 "보훈단체 간 형평성을 고려해 특정 단체가 아닌 모든 보훈단체 참여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상징물로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안성준 의원이 공영장례 지원 사업에 대해 "무연고 사망자의 존엄한 삶 마무리를 돕는 것은 사회적 책무"라며 타 시군 사례를 참고해 세심한 지원을 주문했다. 박주현 의원은 고독사 위험군 지원 사업과 관련해 "연령대 다양화 현실을 반영하고 창의적 프로그램 기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정 분야에서는 김향정 의원이 공무원 업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행사 차출 최소화와 당직 근무 전면 개편을 위한 용역 실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해당 부서가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예산심사는 11월 28일 현장 방문을 통해 LS전선 AI 자율제조 프로젝트, 묵호역사 신축 현장, 망상 제2오토캠핑장 등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진행됐다.
정동수 위원장은 "현장 방문으로 예산서만으로 알기 어려운 현실과 과제를 확인했다"며 "세금이 가장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꼼꼼한 심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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