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 예방접종 천식·알레르기 등 유발 가능성도 조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이 선발한 연방 백신 자문 위원들이 모든 신생아에게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는 관행을 종료하는 안에 표결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어린이 예방접종 일정에 포함된 백신 접종이 알레르기와 자가면역 질환 증가의 배후에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케네디 장관이 임명한 커크 밀호안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위원장은 WP에 오는 4일 태어난 지 24시간 이내에 신생아에 대한 B형 간염 백신 접종 권고하는 지침을 폐지할지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위원회는 첫 번째 접종을 어느 정도 지연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현재 그 간격을 최종 확정 중이라고 말했다. 백신 자문위원들은 지난 9월 회의에서 의견 불일치로 B형 간염 백신 권고안에 대한 표결을 연기한 바 있다. 전날 케네디 장관이 임명한 밀호안 위원장은 오랜 백신 회의론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CDC)와 미 소아과학회 등에 따르면 지난 1991년 B형 간염 접종 권고 이후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B형 간염 감염은 99%나 감소했다.
케네디 장관처럼 출생 직후 예방접종에 대한 비판론자들은 대다수 아이가 감염 위험에 놓여 있지 않은데도 모든 아이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한다.
ACIP는 CDC 이사회에 승인된 백신이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권고한다. CDC는 대체로 ACIP의 권고를 수용해 왔다.
위원회는 또 어린이 백신접종 일정 검토를 논의하고 어린이들에게 이뤄지는 접종이 건강에 누적되는 영향을 살필 계획이다.
밀호안 위원장은 "우리는 무엇이 어린이 인구에서 보고 있는 장기적 변화 일부를 만들어 내는지 볼 것이며 특히 천식이나 아토피, 자가면역 질환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백신이 강력한 면역 반응을 내도록 첨가된 알루미늄의 사용에 집중할 계획이다. 알루미늄염은 A형 및 B형 간염과 디프테리아-파상풍을 포함한 백신,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HPV, B형 수막염구균과 폐렴구균 백신 등에 들어 있다.
하지만 백신 업계 관련 소식통은 알루미늄 면역증강제를 백신에서 없애면 이를 대체할 면역증강제를 찾는데 수년의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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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크 밀호안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위원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2.03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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