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10.2Tbps로 추가 확장…800Gbps 차세대 이더넷 실증도 추진
산학연 기술 교류 확대…KOREN 5.0 기술세미나로 고도화 방향 논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국가 연구시험망 'KOREN'의 백본망 용량을 7Tbps로 확대하며 AI·클라우드 등 대규모 데이터 연구를 위한 고속·안정적 실증 환경을 구축했다.
KT는 1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운영 중인 통합연구시험망 'KOREN'의 백본망 용량을 기존 2.8Tbps에서 7Tbps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KOREN은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 다양한 기관이 차세대 통신기술 및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를 무료로 시험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비영리 연구망이다.
기존 KOREN은 서울 주센터와 대전 부센터를 2.8Tbps급으로 연결했으나, 고도화 작업을 통해 7Tbps급 대역폭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AI 학습, 빅데이터 처리, 클라우드 기반 연구 등 대용량 데이터가 급증하는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테스트가 가능한 인프라가 마련됐다.
![]() |
| KT 이행1본부 손대호 상무(앞줄 왼쪽에서 6번째)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능형네트워크단 나성욱 단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 등 세미나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T] |
KT는 또 판교·대전·대구·광주·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KOREN 이용기관에 제공하는 전용 회선의 이더넷 전송 속도도 높인다. 전국 단위로 400Gbps 이더넷 서비스를 국내 최초 제공하며, 내년에는 차세대 800Gbps 이더넷 백본망 실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KT와 NIA는 안정적인 시험망 운영을 위해 산학연과의 기술 교류도 강화하고 있다. KT는 지난달 26일 'KOREN 5.0 전송·네트워크 분야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AI·전송·네트워크 분야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내년 고도화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진권 KT Enterprise부문 이행1본부장(상무)은 "KT는 KOREN 백본망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0.2Tbps급까지 용량을 더 늘릴 계획"이라며 "상용망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네트워크 상호연동, 필드테스트, 대용량 응용서비스 실증 등 대규모 트래픽 테스트를 지원해 국가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