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여야가 27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 국정조사에 대한 협의에 나섰지만 또다시 결렬됐다. 핵심 쟁점인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간사 선임안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송언석·김병기 여야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들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했으나 국조 수용 조건을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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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사진촬영을 거부하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참여를 권하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
국민의힘은 간사 선임안 수용, 법사위 회의 운영 개선, 증인·참고인 합의 선정 등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조건 없는 국조 수용"을 고수했다.
특히 나 의원 간사 선임안이 최대 난제였다. 민주당은 나 의원을 전제로 한 간사 선임에는 반대했으나, 다른 조건들은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소 한 가지 조건은 받아들여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간사 선임 문제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법사위 국조는 또다시 난항에 빠지게 됐다. 여야는 추후 국정조사 진행과 관련된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