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성 강화 위해 전체 예산의 2% 규모 조정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6일 제7차 회의를 열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 3조 9971억 원에 대한 예비심사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위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예산안의 집행계획과 사업 추진 타당성을 집중 점검한 결과 전체 본예산의 약 2%에 해당하는 798억 원을 감액해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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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의회.[뉴스핌DB]2020.02.17 grsoon815@newspim.com |
이번 감액은 보통교부금 축소 등으로 전년 대비 1917억 원(4.6%)이 감소한 열악한 재정여건에서 이뤄졌다. 교육위는 한정된 재원 속에서 교육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실효성 확보를 위해 모든 사업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사업 구조조정을 당부했다.
정책국은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운영, 컴퓨터 및 교단선진화기기 지원, 스마트교육활성화, 학교 진로활동 지원, 교과서 지원 등 총 403억 원을 감액했다.
특히 스마트교육활성화 사업과 교단선진화 기기 지원 사업은 기 지원 기기의 활용도, 정확한 수요조사와 종합계획, 예산 집행방법의 효율성 등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진로활동지원금은 목적외 사용에 대한 대안마련과 보완대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이유로 감액 조정했다.
교육국은 학교문화복합공간 시설지원 60억 원을 감액했고, 행정국은 소방시설보수, 내진보강, 학교시설통합 유지관리 운영 등 총 335억 원의 예산을 감액했다. 소방시설보수와 내진보강 사업은 학생 안전과 관련된 중요 사업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공공기관과 민간에서 최근 발생하는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대책과 면밀한 사업 계획이 우선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영욱 위원장은 "사업 구조조정이 이뤄진 만큼 편성된 예산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불필요한 낭비가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 있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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