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이 문체부 주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3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26일 고창권에 따르면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운영의 전문성과 공공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3년 주기의 법정 평가다. 설립 목적 달성도,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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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사진=고창군]2025.11.26 lbs0964@newspim.com |
이번 평가인증제는 전국 296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면평가, 현장평가 및 최종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은 이번 평가에서 고인돌유적의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연구 활동, 체계적인 유물관리, 세계유산의 가치를 쉽고 깊이 있게 전달하는 전시 기획 능력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은 2008년 개관한 제1종 고인돌 전문박물관이다. 청동기시대의 각종 유물 및 생활상과 세계의 고인돌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매년 1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박물관은 지난 7월 고창고인돌박물관에서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전국을 넘어 글로벌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국제학술대회, 국보순회전, 특별전시 등 다양한 학문적·학술적 사업이 예정돼 있다. 2026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고인돌활용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3회 연속 인증은 박물관의 전문성과 학술성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다"며 "앞으로도 고인돌유산의 연구·전시·교육을 강화해 세계유산 고인돌유적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