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택·김현수에 이어 FA 3명에 108억원 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t가 스토브리그 초반부터 외야진 재편 작업에 속도를 올렸다. 김현수를 품은 지 몇 시간 만에 또 다른 외야수 최원준을 영입했다.
kt는 25일 "FA 외야수 최원준과 4년 최대 48억원(계약금 22억원, 연봉 총액 20억원, 인센티브 6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김현수와 3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한 데 이어 외야 주전 두 자리를 하루 만에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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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외야수 최원준(왼쪽)이 25일 kt wiz와 계약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kt wiz] |
최원준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KIA에 입단해 9시즌 통산 872경기 타율 0.279, 31홈런, 136도루를 기록했다. 올해 7월 NC로 트레이드된 뒤에도 주전급 역할을 유지했다. 공·수·주를 갖춘 외야 자원이라는 평가다.
나도현 kt 단장은 "최원준은 1군 경험이 풍부하고 공수주 모두 안정적인 선수다. 센터라인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원준 역시 "kt의 제안에 감사하다. 새로운 환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외부 FA 3명을 모두 영입했다. 20일에는 포수 한승택(4년 최대 10억원)에 이어 25일 김현수와 최원준까지 데려오며 한 번에 세 자리를 채웠다. 세 명의 총계는 108억원(보상 제외). 대신 내부 FA 강백호는 한화로 이적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