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25일 "도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충북형 이동 진료 서비스가 지역 의료 격차 해소의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여는 마당과 815광장에서 열린 '충북형 이동 진료 서비스 관계자 간담회'와 '이동형 산부인과 차량 시연회'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충북도는 앞으로 공공의료 기반 확충을 위해 연구기관, 대학병원, 지역의료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필수 의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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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이동진료 의료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5.11.25 baek3413@newspim.com |
이날 행사는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충북형 이동 진료 서비스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정부 연구 사업을 통해 개발된 이동형 출산 전 주기 케어 시스템과 협진 플랫폼 차량을 시연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와 김법민 범부처 전 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윤승주 교수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범부처 전 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이 개발한 '출산 전 주기 케어가 가능한 스마트 산부인과 모빌리티'와 실시간 모바일 협진 플랫폼 차량이 공개됐다.
스타리아 기반의 진료·이송 차량은 좁은 골목길과 협소한 진입로에서도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으며, 기본 진료와 임신부 상담, 혈액·면역·영양 검사까지 현장에서 제공한다.
고위험 산모 발견 시에는 즉각 의료기관과 실시간 협진 및 이송이 가능해 응급 상황 대응에 최적화됐다.
특히 4t 트럭 기반 분만 차량은 양측 확장 시 가로 폭 4.4m 규모의 분만·수술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1종 보통 면허 소지자도 운전할 수 있어 운전 인력 부담을 줄이고 응급 분만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행사장에서는 이 차량의 실제 시연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형 이동 진료 서비스가 의료 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공의료 강화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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