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축소와 선형공원 조성 추진
시민 참여형 축제로 생활권 통합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0일 오후 2시30분 사상광장로에서 '15분도시 제2차 해피챌린지 괘법·감전 생활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로 조성된 '사상광장로 그린카펫' 준공을 기념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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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이 20일 오후 2시 30분 새로 조성된 사상광장로 그린카펫에서 열린 15분도시 제2차 해피챌린지 괘법·감전 생활권 준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11.20 |
'해피챌린지 괘법·감전 생활권' 사업은 도로와 철도로 단절됐던 도심 공간을 사람 중심의 생활공간으로 회복하기 위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시는 2023년 대상지 선정 이후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보행과 녹지를 잇는 15개 세부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첫 결실인 '사상광장로 그린카펫'은 580m 구간의 노상주차장과 차로를 축소해 보행공간과 선형공원을 조성한 사업이다. 이 구간은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괘내마을~사상공원간 보행환경개선사업'과 연계돼 낙동강부터 괘내마을까지 생활권을 통합하는 연결축으로 기능하게 된다.
시는 이번 준공을 시작으로 '동서이음길 종합정비사업', '반려동물 숲속 산책로', '낙동제방 인생꽃길 조성', '키득키득 파크' 등 잔여 정책과제를 202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준공기념 부대행사도 열렸다. 주민과 방문객이 참여하는 야외도서관, 체험부스, AI 초상화 스냅 등 '주민의 창구' 프로그램,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돼 시민 참여형 축제공간으로 꾸며졌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해피챌린지 준공은 단절된 도심을 연결의 도시로 바꾸는 첫걸음이자 사상구 녹지축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생활권 내에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15분도시 인프라를 확대해 부산의 삶의 질과 도시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