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산업재해 예방 협력 약속
중대재해예방바우처·요율제 교육 연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 제조기업의 산업재해 예방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안전관리 지원 협력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중진공은 안전보건공단과 20일 서울 중구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에서 '중소벤처기업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와 이창호 안전보건공단 교육홍보이사 등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제조혁신 지원과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산재 예방과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중대재해예방 바우처' 제공과 연수 과정 내 안전보건 교육 강화를 맡고, 안전보건공단은 '산재예방요율제 사업주 교육' 운영과 산재예방 관련 콘텐츠 제공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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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
중대재해예방 바우처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이 제조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컨설팅 이후 안전시설 구축과 시제품 제작 등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매출 규모에 따라 40~80% 보조율로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을 지급받는다.
중진공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49개 기업에 총 67억원의 바우처를 발급해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연수 과정에서는 안전보건공단 교육자료를 활용한 산업안전보건 교육도 필수로 운영하고 있다.
산재예방요율제 사업주 교육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50인 미만 제조업 사업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4시간 이수와 산재예방계획서 제출 시 1년간 산재 보험료율 10% 인하 혜택이 주어진다.
이창호 안전보건공단 교육홍보이사는 "공단의 산재 예방 전문성과 중진공의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결합하면 산재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지난해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제조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중진공은 기업의 부담은 덜어주고 안전보건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