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판교·서울·대전 등 4개 지역서 총 9회 과정 운영
관광·서비스·도소매·제조·외식 등 5개 업종 맞춤형 커리큘럼 제공
카카오톡 채널 기반 AI 상담 서비스 등 실무형 실습 강화
첫 교육 제주서 40여 명 참여…홍보 이미지·영상 제작 등 체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교육을 시작하고, 업종별 맞춤형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본격 나섰다.
20일 카카오는 전날 소상공인 AI 역량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AI 활용 교육'을 제주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AI 교육 체계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카카오는 공식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프로그램 운영을 맡았다.
본 과정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제주·판교·서울·대전 등 4개 지역에서 총 9회 진행되며, 약 300명의 소상공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8월부터 운영해 온 '카카오테크 AI 스쿨 – 사장님 클래스' 경험을 기반으로 커리큘럼을 확장했고, 매장 운영과 마케팅에 바로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실습을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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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카카오] |
업종별로는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해 관광업, 서비스업, 도소매업, 제조업, 외식업 등 5개 분야 맞춤형 과정을 제공한다. 첫 교육은 제주 카카오 오피스에서 관광업 종사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현장에서 필요한 고객 응대·홍보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실습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AI를 활용해 홍보 이미지와 영상, 업종별 마케팅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는 생성형 AI 도구 활용, 시장조사, 반복 업무 자동화 등 실무 위주의 내용과 함께 카카오톡 채널 기반 AI 상담 서비스 '카나나 상담매니저' 기능도 포함됐다. 전체 일정은 4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카카오테크 AI스쿨 강사이자 유튜브 채널 '페이퍼로지' 운영자인 김도균 강사가 강의를 맡았다. 본 교육은 소진공 유튜브 채널 '공사장TV'로도 동시 송출돼 비대면 참여도 가능하게 했다.
카카오는 교육 수료생 전원에게 카카오 '쉬운광고' 운영비(최대 8만원)와 카카오프렌즈 기념품을 제공하고, 우수 수료생에게는 별도 시상을 진행한다. 교육은 이달 21일과 24일 판교, 이달 26일 서울, 이달 27일 대전에서 이어지며,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소상공인24'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권현옥 카카오 상생협력 리더는 "전국 소상공인의 AI 역량을 강화하는 첫 출발점에 카카오가 함께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상공인이 기술 격차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8월부터 '카카오테크 AI 스쿨 – 사장님 클래스'를 운영해 약 13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제공했으며, 평균 만족도 4.88점(5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