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70여 명·23대 제설차 투입…결빙 취약 구간 선제적 대응
[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이 다가오는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간 집중 제설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평균 해발고도 900m의 고원 도시 태백에서 겨울철 폭설과 한파는 일상적 현상인 만큼 예방 중심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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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시시설관리공단.[사진=태백시] 2025.11.18 onemoregive@newspim.com |
공단은 제설 인력 70여 명을 배치하고 제설차 23대, 1인용 제설기, 송풍기 등 주요 장비를 확보했다. 염화칼슘과 눈삽 등 제설 자재도 충분히 비축해 폭설 발생 시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제설 차량에는 GPS를 부착해 제설 현황을 실시간 관리하고 효율적인 장비 운용을 지원한다.
공원묘원·화장장, 태백국민체육센터, 고원자연휴양림 등 이용객이 많은 시설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지정했다. 진입로, 주차장, 계단 등 결빙 취약 구간에 대한 선제적 제설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상습결빙구간 17곳의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본격 가동하고 도로 열선 설치 구간도 확대한다. 이는 작년 대비 강화된 대응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이다.
공단은 지역사회와 함께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폭설 발생 시 시설별 제설 현황과 운영 변경 사항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실시간 안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남궁 증 이사장은 "태백은 고원 도시로서 겨울철 폭설과 한파가 일상처럼 찾아오는 만큼 예방 중심의 철저한 준비가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시설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설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