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올해 마지막 모의고사인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라며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로 올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은 철저히 실험과 완성도의 균형을 맞춘 구성이다. 여름부터 7경기 연속 스리백을 썼던 홍명보 감독은 볼리비아전에서 포백으로 전환하며 다양한 전술을 모색 중이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역할에 충실하면서 서로 협력하는 걸 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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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이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중계화면 캡처] |
부상으로 김승규(FC도쿄), 이명재(대전)는 결장할 전망이다. 나머지 24명은 정상 훈련 중이다. 복귀 단계를 거치던 대표팀은 16일 다시 고양에서 소집돼 몸을 만들고 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헌신과 태도는 아주 만족스럽다"며 "여러 평가전을 치렀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년 월드컵 때까지 좋은 폼을 유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를 앞둔 소감은.
내일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다. 이번 11월 A매치 2연전의 목표로 삼은 게 1~2가지가 있었는데, 목표들이 내일 완벽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승리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로 꼭 승리해서 올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 올해를 되돌아본다면.
올해 많은 경기를 치렀다. 기복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선수들이 팀에 보여준 헌신적인 태도는 제가 지휘했던 어떤 팀보다 좋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선수들이 절대 방심하지 말고 내년 월드컵 때까지 지금의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게 감독에게는 가장 중요하다.
▲ 가나전 대비 전술은.
내일 경기에 나갈 포메이션은 이미 결정했다. 저희가 그동안 해왔던 것에 좀 더 다양성을 주고 싶다. 팬들이 스리백이냐, 포백이냐를 얘기하지만, 사실 선수들의 역할 차이는 크지 않다.
▲ 팀 완성도 어느 정도인가.
어느 팀이든 100% 완벽할 수는 없다. 우리가 가진 능력을 얼마만큼 잘 발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발휘할 수 있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지금 상황에서 우리 대표팀의 완성도를 수치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