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및 지역 인사들의 기여 인정
국가사적 지정 후 국도비 지원 확대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전날 거제 농업개발원 잔디광장에서 '거제 수정산성 사적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 |
| 11일 오후 2시 거제시 농업개발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거제 수정산성 사적지정 기념행사' [사진=거제시] 2025.11.12 |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 주최, 거제시 주관으로, 시민과 전문가, 지역 문화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사적 지정 경과 보고와 감사패 전달, 국가유산청의 사적지정서 교부가 진행됐다.
감사패는 영남성곽연구소 나동욱 소장, 한국성곽연구소 심광주 소장,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동상마을 신승래 이장, 서상마을 박주영 이장 등에게 수여됐다.
거제 수정산성은 거제면 동상리 수정봉 정상에 위치한 산성으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축조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곽유산이다. 지난 8월 19일부터 30일간 사적 지정 예고 절차를 거쳐 10월 30일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2010년 둔덕기성 사적 승격 이후 15년 만에 이뤄진 성과로, 성곽문화유산으로는 두 번째 국가사적 지정이다. 국가사적 지정 후 국도비 지원이 확대돼 보존 및 연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수정산성 사적 지정은 새로운 시작"이라며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체계적 보존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