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로맥스와 드론 액추에이터 국산화 추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차전지 보호회로 전문기업 아이티엠반도체와 드론 액추에이터 기술기업 컨트로맥스는 방산드론 부품 기술 강화와 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6일 대전 컨트로맥스 본사에서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사는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결합해 방산드론 핵심 부품의 성능을 높이고, 양산과 사업 확대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드론 액추에이터 제어모듈 제조 및 양산 ▲성능 개선과 상용화 ▲드론산업 확대를 위한 기술·생산·품질 협력 등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 |
| 아이티엠반도체가 컨트로맥스와 방산드론 기술강화 및 사업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왼쪽부터) 박웅민 아이티엠반도체 미래사업본부 상무와 백철승 전무, 하덕주 컨트로맥스 대표이사, 천용일 부장이 양해각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아이티엠반도체] |
컨트로맥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된 항공·드론 액추에이터 전문기업으로, '방산혁신기업 100' 인증과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AS9100)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방산드론 액추에이터 설계와 생산을 담당하며, 구동장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이차전지 보호회로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주차로봇·작업로봇에 적용되는 다관절 구동모듈 기술과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드론 제어모듈 검증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향후 방산드론 제품 양산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드론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는 높은 정밀도와 내구성이 요구되는 장치다. 특히 군사용 드론은 국산화율이 필수적이어서, 이번 협력은 방산드론 경쟁력 강화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하덕주 컨트로맥스 대표이사는 "지난 10여 년간 드론과 항공 액추에이터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방산드론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로봇 구동모듈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부품 검증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방산드론 제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