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600명 '공룡 조직' 됐는데...남북관계 단절에 한숨 깊어진 통일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 폭파한 개성공단 재가동한다며 부서 만들어
납북자대책팀은 폐지해 '국민 안전 외면' 지적
탈북민 2900→100명 급감에도 조직·인원 유지
정동영 장관 "이재명 정부 의지 담긴 것" 주장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통일부가 4일 조직개편을 단행해 58개 과·팀에 총 600명의 직원을 갖춘 조직으로 확대됐다.

입법예고 절차를 거친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관보에 게시되면서 조직개편안이 최종 공포·시행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0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2025.10.28 mironj19@newspim.com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남북회담 전담 기구인 '남북회담본부'와 남북 간 교류·협력을 담당해온 실장급 조직인 '평화교류실'이 복원됐다.

또 정부가 재가동을 추진 중인 개성공단 관련 업무를 담당할 '평화협력지구추진단'도 부활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개편을 통해 정원이 533명에서 600명으로 늘었고 윤석열 정부 때 축소된 인원인 81명의 상당수가 다시 채워졌다"고 말했다.

고위공무원만 20명에 달하는 공룡조직으로 자리했지만 내부 분위기는 어수선하다는 게 관계자의 귀띔이다.

이재명 정부 들어 남북 당국대화와 교류·협력에 방점을 두면서 회담본부 등 관련 조직을 부활시켰지만 북한 김정은의 대남 적대 노선과 차단벽 치기가 장기화 하면서 제 기능을 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특히 정동영 장관이 첫 장관 재임 시절인 2005년 12월 문을 연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겠다면서 평화협력지구추진단을 복원시키고, 내친 김에 폐지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도 부활을 추진한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난망한 상태다.

한 관계자는 "남북대화 단절과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해당 부서의 업무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조직을 부활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아보인다"고 말했다.

통일부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전 회담본부와 경협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두고 '월급 루팡'(일은 하지 않고 월급만 챙겨간다는 의미)이란 말이 나오고, 특정 부서들의 경우 대학원을 다니며 박사학위 공부에 전념할 수 있어 '꿀 보직'이란 얘기까지 나왔다.

조직을 키우면서도 장관 직속 납북자대책팀을 폐지시키는 등의 조치로 북한 인권이나 납북 국민의 생사확인이나 송환 노력에는 찬물을 끼얹었다는 지적이다.

통일부 소속 기관인 국립통일교육원은 평화·통일 교육을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으로 전환한다며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으로 이름을 바꿨지만, 정체성이 훼손됐다는 지적과 함께 '집권당인 민주당의 교육원'이냐는 볼멘 소리가 직원들은 물론 통일교육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온다고 한다.

연간 최대 2900명까지 입국하던 탈북민 규모에 맞춰 건물을 짓고 직원을 배치한 정착지원 시설도 문제는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월 27일 핵 무기 운용을 위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참관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이 쌍안경을 든 채 순항미사일의 타격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2025.02.28

현재 연간 입국 탈북민이 100명 안팎에 불과한 상황이라 경기도 안성의 하나원 본원도 텅텅 비어있는 상황이고, 강원도 화천 분원의 경우 탈북민 교육생보다 직원 숫자가 훨씬 많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조직을 줄일 생각은 않고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이 통일부 내부에서도 나온다. 

정동영 통일장관은 지난달 31일 취임 100일을 맞아 직원들에게 보낸 글을 통해 "조직의 정상화는 단순한 조직 확대가 아닌 이재명 정부가 한반도의 평화 공존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겠다는 분명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