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실적 반등하며 3분기 최고 매출
젠슨황 만나는 이재용...AI 반도체 계약 주목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삼성전자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부회장이 만남을 갖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18% 오른 10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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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매출 86조617억원, 영업이익 12조166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32.8% 증가한 수치다. DS(반도체) 부문의 실적 반등이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메모리 고부가 제품 수요가 본격 회복되면서 HBM3E·DDR5·서버용 SSD 판매가 확대됐고, 전분기 인식됐던 재고 관련 비용이 사라지며 수익성 개선폭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HBM 공급력 우위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국내 업체와의 추가 협력을 시사한 점 역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서울 삼성역 인근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만남 이후 31일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과 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새로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