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반도체 덕에 코스피 4000 '대전환'...5천피 투자해볼까

기사입력 : 2025년10월29일 10:21

최종수정 : 2025년10월29일 10: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차전지·조선·전력기기 등 10월 들어 강세
"외국인 남고, 개인 돌아오면 상승 여력 충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했다. 단순한 단기 랠리가 아니라 지수 레벨 자체가 재평가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월까지는 반도체 단일 업종이 시장을 끌어올렸지만, 10월 이후 매수세가 2차전지·자동차·조선·증권 업종 등으로 확산되면서 장세의 성격이 달라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32.42포인트(0.80%) 내린 4010.41에 마감했다. 지난 27일 최초로 4000선을 돌파한 후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이번 랠리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두 달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원 넘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고 매수의 대부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개인 투자자는 같은 기간 순매도세를 유지했다. "AI 사이클 → 국내 반도체 저평가 → 외국인 집중 매수"라는 전형적 수급 구조가 그대로 재현된 셈이다.

최근 변화는 '확산'이다. 업종 주도권이 이동한 것이 아니라, 반도체 주도 장세 위에 후행 업종이 붙기 시작한 흐름이다.수치도 이를 확인한다. 9월 이후 지수 상승 기여도의 59.7%는 반도체, 13.9%는 2차전지였지만 이외 업종에서도 연속 순매수 전환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반도체·2차전지가 '토대'를 만든 뒤 비(非)반도체 업종이 뒤늦게 결합하는 구조로, 시장의 체력이 단일 업종이 아니라 다중 업종으로 확장되는 국면이다.

2차전지의 경우 10월 들어 KRX 2차전지 TOP10 지수가 36.1% 상승하며 전 업종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에코프로비엠·포스코퓨처엠 등 주도주는 한 달 새 최대 80% 가까이 급등했다. 조선·전력기기 업종 역시 10월 내내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가 이어졌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고, 글로벌 LNG선·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가 투자 흐름을 지지하고 있다. 

주요 자동차주도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관찰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10월 한 달간 외국인 매수세와 실적 기대감이 더해져 각각 16.9%, 12.9% 급등하며 두 자릿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가 코스피를 일방적으로 견인한 데 이어 2차전지가 급등했고, 기계·상사/자본재·조선이 가세하면서 확산 흐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도 "9월까진 반도체 일변도였지만 최근에는 전력기기·증권 등 소외 업종까지 매기가 퍼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확산 가능성은 유효하다. 증권가의 내년 주목 업종에는 반도체 외에도 에너지·자동차·은행·보험·철강·필수소비재 등이 포함되고 있다. 올해 대비 내년 이익기여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군 역시 반도체를 포함해 에너지·IT가전·은행 등이 거론된다. 특히 거론되는 업종들의 경우 '낙폭 과대주 반등'이 아니라 실제 펀더멘털과 연결된 확산이라는 점에서 '오천피' 논의도 단순한 낙관론에 그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수급과 정책도 상승 여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랠리는 외국인 수급으로 형성됐고, 개인 자금이 돌아오는 순간 상단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정책 부분에서도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소각 의무화 등 시장 체질을 바꾸는 법제화가 예고돼 있어 외국인 자금을 '유입'이 아니라 '체류'시키는 기반이 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사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