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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조 순매수···코스피 '새역사'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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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500 돌파...종가·장중 모두 최고치 경신
외국인 3조 순매수…'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도
李 대통령 "코스피 추세 쉽게 안 바뀔 것"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의 3조원 넘는 순매수에 종가와 장중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3.38포인트(2.70%) 오른 3549.2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3500선을 넘어선 뒤 상승 폭을 키우며 한때 3565.96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달 24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3497.95)를 단숨에 경신한 수준으로, 종가 기준 최고치였던 지난달 23일(3486.19)도 넘어섰다.

이날 외국인이 3조2666억원, 기관이 9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으며, 개인은 3조385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만 1조7000억원 넘게 사들였으며, 지난 9월부터 전날까지 한달 동안 삼성전자(5조4557억원)와 SK하이닉스(1조4259억원)를 집중적으로 매수해 지수 강세를 주도했다.

미국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대표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3.49% 오른 8만9000원에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9만원을 돌파하며 4년 9개월 만에 '9만전자'로 복귀했다. SK하이닉스도 9.86% 급등한 39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장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40만원 선을 넘어섰다. 주요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11만원, 50만원 안팎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은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14.82%), 삼성바이오로직스(0.40%), 삼성전자우(2.94%), 현대차(2.09%), KB금융(0.43%), 두산에너빌리티(0.31%)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8%) 하락했으며 HD현대중공업(0.00%) 보합이다.

대외 환경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전망이 개선된 가운데, 오픈AI가 추진하는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업계는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전 세계 D램 생산량의 40%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증시 흐름 역시 국내 시장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넘게 상승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장중 급등세에도 차익 실현으로 약세 마감했지만,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을 확인시켰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인 3565.71을 기록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5.10.02 ryuchan0925@newspim.com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지수 강세 배경으로 AI 수요 확대와 외국인 매수세를 꼽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 전망이 메모리를 포함한 밸류체인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마이크론 주가 상승도 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감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했고 SK하이닉스도 최고가를 새로 쓴 것은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코스피 사상 첫 3500선 돌파와 관련해 "이 추세 자체는 그리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증시 흐름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스닥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5%(8.91포인트) 오른 854.2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68억원, 13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831억원을 순매도했다.

알테오젠(2.95%), 에코프로비엠(3.29%), 펩트론(0.50%), 에코프로(0.32%), 삼천당제약(2.13%), 리가켐바이오(2.77%), 에이비엘바이오(0.42%), HLB(0.26%) 등이 올랐다. 반면 파마리서치(-3.00%)가 하락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0.00%)는 보합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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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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