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상당산성 급경사지 구간의 낙석 위험을 예방하고 이용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12월 말까지 긴급 정비사업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해위험도 D등급인 명암N2지구(명암동 산 3-2)와 명암N11지구(명암동 산 25-18) 급경사지 구간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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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사진=청주시]2025.10.23 baek3413@newspim.com |
재해위험도는 A등급부터 E등급까지 5단계로 구분되며, D등급은 높은 위험 수준에 해당한다.
시는 급경사지 정밀조사와 지반조사,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계단식 옹벽 70m, 영구앵커 55공, 낙석방지망 등을 설치해 사면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산마루 측구와 도수로를 설치해 배수를 원활하게 해 추가적인 사면 유실을 방지한다.
총사업비는 6억 원으로, 특별교부세 4억 원과 시비 2억 원이 투입된다.
붕괴 우려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해당 구간은 공사 기간 동안 시민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급경사지 정비를 통해 안전한 상당산성 옛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