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룡 실존 인물 청백리 성이성 선생' 청렴·기개 전승...성이성 생가 계서당서
'현대판 이몽룡' 20명 참가… 몽룡상에 신기성 씨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몽룡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계서(溪西) 성이성(成以性, 1595~1664) 선생의 청백리 정신과 기개를 기리기 위해 열린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성이성 선생의 생가인 경북 봉화군 물야면 소재 계서당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열린 선발대회에는 경향각지에서 달려온 '이몽룡을 꿈꾸는' 선남들이 각축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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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룡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계서(溪西) 성이성(成以性, 1595~1664)) 선생의 생가인 경북 봉화군 물야면의 계서당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사진=봉화군] 2025.10.19 nulcheon@newspim.com |
19일 봉화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청렴과 기개로 이름 높은 성이성 선생의 정신을 기리면서, 단순한 외모가 아닌 지성과 품격, 올곧은 기개를 겸비한 '현대판 이몽룡'을 선발하기 위해 봉화군이 '봉화송이축제'의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본선 무대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20명의 참가자가 출전해 끼와 매력을 뽐냈으며 치열한 경연 끝에 총 6명의 수상자가 가려졌다.
올해 첫 몽룡상(대상)의 영예는 신기성 씨에게 돌아갔으며, 장원상은 장명훈 씨, 방안상은 한도진 씨, 탐화상은 조종우 씨, 그리고 방자상은 이승찬 씨, 박하늘 씨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4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행사 사회는 김도연(2025 미스춘향 진) 씨와 유튜버 김똘똘이 맡아 재치 있는 진행으로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축하 공연에는 트로트 가수 손태진과 코스탄 하스페(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 대상 수상자)가 무대에 올라 열띤 호응을 얻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 '이몽룡 선발대회'는 봉화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새로운 전국 단위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