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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만찢남' 오타니, 3홈런+10K…다저스, 2년 연속 WS 진출

기사입력 : 2025년10월18일 13:16

최종수정 : 2025년10월18일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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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슬럼프 헤매다가 단숨에 NLCS MVP 등극
PS 선발 최초 리드오프홈런, 투수 최초 멀티홈런
4회 홈런 비거리 469피트는 PS 최장거리 홈런
시애틀은 수아레즈 역전 그랜드슬램으로 3승 2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만화 주인공이라도 이쯤 되면 너무 과하게 캐릭터를 설정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오타니 쇼헤이가 경기를 씹어먹은 LA 다저스가 정규시즌 6전패를 안긴 밀워키를 4전승으로 스윕하고,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올라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게 됐다.

18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다저스는 선발 오타니가 6이닝 10탈삼진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톱타자 오타니가 3타수 3안타 1볼넷 3홈런 3타점으로 폭발한 데 힘 입어 5-1로 승리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밀워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MVP로 선정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5.10.18 zangpabo@newspim.com

경기 후 오타니는 NLCS MVP에 선정됐다. 전날까지 삼진을 양산하며 1할대 타율에 그쳤던 오타니는 이날 맹타로 NLCS 타율을 0.357로 단숨에 끌어올렸다. 전날까지만 해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오타니의 MVP 등극이었다.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연속 진출한 건 2017~18년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다저스는 두 시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오타니에게 세계 신기록인 10년간 7억 달러를 주고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에서 영입한 지난해부터 다저스는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8일 밀워키와 NLCS 4차전에 선발 등판한 오타니 쇼헤이. 2025.10.18 zangpabo@newspim.com

1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 브라이스 튜랑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잭슨 추리오, 크리스티안 옐리치, 윌리엄 콘트레라스를 잇달아 삼진으로 잡으며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더그아웃으로 복귀하지도 못한 채 곧바로 선두타자로 나선 1회말 오타니는 밀워키 좌완 선발 호세 퀸타나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몸쪽 79.2마일의 슬러브를 걷어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리드오프 홈런포를 터뜨렸다. 타구 속도는 116.5마일(약 187.5km), 비거리는 446피트(약 135.9m)가 나왔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회 리드오프 홈런을 날리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2025.10.18 zangpabo@newspim.com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선발투수가 리드오프 홈런을 때려낸 것은 역대 최초이다. 포스트시즌에 등판한 투수가 홈런을 친 것은 다저스 구단 최초 기록이다. 다저스는 1회말 계속된 찬스에서 토미 에드먼의 적시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내야 땅볼로 타점을 추가하며 3-0 리드를 잡았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낸 오타니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우완 채드 패트릭을 상대로 다시 담장을 넘겼다.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89.3마일의 커터를 걷어 올려 오른쪽 관중석 상단을 때리는 멀티포를 만들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3-0으로 앞선 4회 솔로 홈런을 날린 오타니 쇼헤이. 2025.10.18 zangpabo@newspim.com

타구 속도는 116.9마일(약 188.1km)로 더 증가했고, 비거리는 469피트(약 143m)에 이르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이로써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최초로 멀티 홈런을 친 투수가 됐다. 또 469피트는 2015년 스탯캐스트 측정이 시작된 이후, 포스트시즌 최장거리 홈런으로 기록에 남았다.

오타니는 7회말에는 연타석으로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점수 차를 5-0까지 벌려 밀워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 홈런의 비거리는 137m로 찍혔다.

[로스앤젤레스=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7회 연타석이자 경기 세 번째 홈런을 날린 오타니 쇼헤이. 2025.10.18 zangpabo@newspim.com

다저스 불펜은 8회초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1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5-1로 앞서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지만 9회초 사사키 로키를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끝내게 하는 배려를 했다. 사사키는 선두타자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고 피날레의 주인공이 됐다. 김혜성은 이날도 벤치를 지켜 NLCS에선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선 시애틀이 토론토와 홈경기에서 6-2로 승리, 3승 2패로 앞서며 1997년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시애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시애틀 J.P. 크로포드와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18일 토론토와 ALCS 5차전을 승리한 뒤 8회 역전 결승 만루홈런의 주인공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물폭탄 세례를 하고 있다. 2025.10.18 zangpabo@newspim.com

4경기 연속 원정 팀이 승리했지만 시애틀은 이날 홈에서 1-2로 끌려가던 8회말 선두 타자 칼 롤리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의 역전 만루 홈런에 힘 입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수아레스는 2회에도 선제 솔로포를 때리는 등 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두 팀의 6차전은 20일 캐나다 토론토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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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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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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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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