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경기동부보훈지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16일과 17일 용인지역 대안교육기관인 소명학교와 수지꿈학교에서 '독립은 살아있다:약속의 타임캡슐 봉입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봉입식은 국가보훈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 100개 학교를 선정해 진행한다. 경기동부보훈지청 관내에서는 지난 9월 여주제일중학교에 이어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마련한 봉입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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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부보훈지청은 16일과 17일 용인 소명학교와 수지꿈학교에서 '광복 100주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을 열었다. [사진=경기동부보훈지청] |
이번 봉입식은 서현유스센터가 국가보훈부 공모사업 '보훈해봄'으로 제작한 VR 콘텐츠 '독립은 살아있다' 체험과 연계해 마련했다.
서현유스센터에서 선정한 청년기획단 9명이 제작하고.한국독립기념관 교육학예사와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미디어디자인학과 검수를 거친 해당 콘텐츠는 학생들이 남자현 의사와 윤봉길 의사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인물 관련 퀴즈를 풀고 독립운동을 준비하는 과정을 VR로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봉입식에 학생 대표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면서 선열들의 뜻을 되새겼다.
두 학교는 1919년 일제에 저항하는 만세운동이 일어난 '머내마을'에 자리잡았다. 더욱이 소명학교는 2022년 머내만세운동 103주년 당시 독립선언서를 바탕으로 직접 작성한 '우리가 머내 주인이다'를 낭독해 특별함을 더했다.
또 타임캡슐에 '20년 뒤 후배들에게 보내는 편지', '머내만세운동 굿즈', '학교 소식지'를 봉입해 광복 80주년을 살아가는 지금의 다짐을 담았다. 봉입한 아이템은 20년 뒤 광복100주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VR 체험으로 독립운동가 삶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타임캡슐을 봉입함으로써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