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작전본부 본격 운영...전국 해상경계 발령...동해해역 병호 비상체제 가동
[동해·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16일부터 경주 보문호 수상 구역과 인근 동해해역에 대한 해상 경계를 강화하고 해상 테러 예방 경계 작전에 본격 돌입한다.
15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해양경찰청이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내려진 전국 해상 경계 발령(10.16~11.2)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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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대비 경주 보문호에 배치된 해양경찰 특수기동정[사진=동해해경청]2025.10.15 nulcheon@newspim.com |
이에 따라 동해해경청은 APEC 경호안전통제단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경주 보문호 수상 구역 및 인근 동해 해역 내 병호 비상을 발령하여 24시간 대응 체계에 돌입한다.
특히 동해해경청은 이달 16일부터 행사 종료까지 해양경찰 작전본부(본부장 동해해경청장)를 구성 운영하고 경주 보문호, 포항 영일만항 플로팅 호텔 등 경주 포항 해역 등 주요 진입로에 대해 해상 경계를 강화한다.
또 경주 보문호 내 수상 수중 구역에는 해양경찰 특수기동정과 특공대를 상시 배치하고 특수기동정, 드론, 수중 드론(ROV)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수중 검측, 보문호 순찰 등 입체 감시 체계를 가동한다.
이와 함께 24일부터 해상에서는 경비 함정을 전담 배치해 중요 시설에 대해 불법 선박 접근, 수중 침투 등 해상 위협 요인에 대한 감시 작전을 강화하는 한편 실시간 정보를 경찰, 군, 소방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완벽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김성종 해경 작전본부장은 "'APEC 정상회의'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 행사인 만큼, 단 한 건의 해상 위협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최고 수준의 경계 경호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행사 기간 중 해상 통제 구역 내 불필요한 접근은 자제해 주시고 해양 안전 질서 유지에 협조해 주실 것"을 주문했다.
동해해경청은 'APEC 정상회의' 종료까지 전 해역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관계 기관 합동훈련과 순찰 강화 등을 지속 실시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2025년 APEC 정상회의' 운영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