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카자흐스탄에 한류 문화산업 'K-파크' 건립한다...글로벌 비즈니스 교류 촉진

기사입력 : 2025년10월14일 14:58

최종수정 : 2025년10월14일 14: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일 K-파크 착공식 개최...카자흐스탄 현지 정부 및 재계 인사 다수 참석
총 3만250평 K-컬쳐·K-푸드&라이프스타일·K-비즈니스&이노베이션 허브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글로벌 한류 문화산업 융복합단지(K-파크)가 카자흐스탄에 들어선다. 외국 문화산업 융복합단지가 카자흐스탄 내에 조성되는 첫 사례로 한류를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카스피안그룹에 따르면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옛 수도 알마티 주(洲)에서 약 25km 떨어진 알라타우 신도시에 전 세계에서 최초로 K-파크 착공식이 개최됐다.

K-파크가 조성될 카자흐스탄 알라타우 시티의 그린 디스트릭트(예시) 조감도 [제공=카스피안코리아]

이날 행사에는 고려인인 최유리 카스피안그룹 및 고려인협회 회장과 율리아 김 카자흐스탄 투자청 공식 협력 파트너 겸 카스피안 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술탄가지예프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 아질하노프 마랏 알마소비치 카자흐스탄 인민의회 부의장, 조태익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약 3만250평(10헥타르) 규모로 조성되는 K-파크는 ▲K-컬처존 ▲K-푸드&라이프스타일존 ▲K-비즈니스&이노베이션 허브를 중심으로 문화와 비즈니스가 결합된 글로벌 복합 공간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단순한 한류 문화공간을 넘어 한국의 기업은 물론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를 촉진하는 전략적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시초로 주거, 의료, 그린 모빌리티, 공원 등 미래형 스마트시티 인프라까지 단계적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K-파크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경제·문화 협력 및 교류를 위한 프로젝트를 넘어 역사적 의미도 담고 있다. 1937년 스탈린 정권의 강제이주로 중앙아시아에 뿌리내린 고려인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고 양국의 문화적·역사적 유대를 미래 세대와 공유하는 상징적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카스피안그룹 그리고 본 행사를 주최하는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는 이번 K-파크 착공이 '알라타우 스마트 신도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한국의 기업 및 첨단산업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카자흐스탄 정부와 카스피안그룹은 알라타우 신도시 내 첨단기술, 의료, 교육, 금융·레저 등 복합산업단지 개발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협력 파트너로 제조업과 ICT 강국인 한국을 꼽고 있다. 

이에 카스피안그룹은 지난 2023년, 서울에 카스피안코리아를 설립해 스마트시티 인프라 핵심 분야로 꼽히는 도심항공교통(UAM) 및 수소경제를 중심으로 한국의 관련 대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달 카스피안그룹은 서울에서 카자흐스탄 인베스트먼트(투자청),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 등과 공동주관으로 삼정KPMG의 지원을 받아 한국 기업 대상 투자로드쇼 '알라타우 라이즈 위드 카자흐스탄'을 개최, 알라타우 신도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유리 카스피안그룹 회장은 "1937년 혹독한 자연과 낯선 땅에 뿌리내린 고려인들은 부지런함과 성실함, 교육열과 공동체 정신으로 오늘날 카자흐스탄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았다"며 "K-파크는 그 역사의 의미를 세계와 공유하고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산업·문화·기술로 더욱 긴밀히 협력해가는 상징적인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강버스 재운항 보름 만에 또 멈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수상교통 수단인 '한강버스'가 수심이 얕은 구간을 지나던 중 강바닥에 걸려 멈춰서 승객 82명이 구조됐다. 한강버스는 잦은 고장으로 한 달간 중단됐다 이달부터 재개된 가운데, 서울시는 안전 확인을 위해 일부 구간의 운항을 또 중단하기로 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25분경 잠실행 7항차 한강버스 102호가 잠실선착장 인근 100m 부근에서 강바닥에 걸려 멈췄다. 시는 수난구조대·한강경찰대·한강본부 등 관련 기관에 즉시 신고해 구조정을 투입했고, 오후 9시14분 승객 82명 전원을 잠실선착장으로 이송해 귀가 조치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강버스와 서울시는 선장 작성 사고보고서, 선박 내 CCTV, 한강본부 수심 측정 데이터, 항로 준설 실적, 지장물 현황 등을 종합 검토해 원인을 파악했다. 직접적인 멈춤 사고의 원인은 항로 이탈에 따른 저수심 구간 걸림이며, 간접적 원인은 저수심 구간 우측 항로 표시등(부이) 밝기 불충분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지난 1일부터 다시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가 3일 서울 강남구 한강버스 압구정선착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03 choipix16@newspim.com 시는 추후 해양안전심판원, 관할 경찰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의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멈춘 한강버스의 인양은 오는 19일 오후 7시 만조 시점 물 때에 맞춰 선박 부상 시 이동할 예정이다. 또 점검 조치를 완료할 때까지 당분간 한남대교 남단 마곡~여의도 구간만 부분 운항한다. 압구정~옥수~뚝섬~잠실 구간은 운항하지 않는다. 시는 한남대교 상류 항로 수중 탐사, 저수심 구간 토사퇴적 현황 확인, 부유물·이물질 제거, 선기장 교육 강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한강버스 102호가 잠실선착장 인근 지점에서 일시 정지해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사고 발생 즉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했고, 그 과정에서 모든 안전 절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열흘 만에 잦은 고장으로 한 달간 운항을 중단했다가 이달부터 재개했다. 시는 300회 이상 성능 안정화 시범 운항을 마치고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지만, 재개 보름 만에 다시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한강버스 안전성 관련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사고 원인 규명과 대응 방안 등에 관해 특별 지시를 내렸다. 김 총리는 "서울시는 행안부와 협조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한강버스 선박, 선착장, 운항 노선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며 "한강의 얕은 수심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과 대응 방안을 상세하게 분석해 조치하라"고 밝혔다. 특별 지시에는 한강버스 운항 중 좌초, 침몰,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모든 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응체계가 갖춰졌는지 재점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 총리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점검·후속 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필요 시 일시 중단 기간 연장 등을 포함한 방안을 추가 검토해 시행하라"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 2025-11-16 15:23
사진
'천안 이랜드 화재' 이틀째 진화 중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지난 15일 천안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진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화재 발생 9시간 30여 분 만인 전날(15일) 오후 3시 31분쯤 큰 불길이 잡혔으나 불이 아직 다 꺼지지는 않았다. 화재가 난 물류 창고의 천장이 무너지는 등 건물 붕괴도 우려된다. 다행히 불이 업무 시작 전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시 물류센터 경비원 등 근무하던 직원 3명은 119에 신고한 후 모두 스스로 대피했다. 16일 충남소방본부 등은 소방관 150여 명과 소방차 및 진화 장비 8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소방청은 이날 오전7시쯤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에 위치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사진=독자제공]  소방 당국에 따르면 골조가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탓에 지붕 등 건물 일부분이 붕괴한 상태라 내부 진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건물 외부에서 내부를 향해 방수포로 분당 최대 7만 5000L의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재 발생 9시간 30여 분 만인 전날 오후 3시 30분쯤 큰 불길이 잡혔고 오후 7시 30분을 기해 대응 2단계가 해제됐다. 하지만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대응 1단계를 유지 중이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의류 등 내부 적재물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4년 7월 준공된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물 연면적이 축구장 27개 넓이와 맞먹는 19만 3210㎡에 달한다. 화물차 150대가 동시 접안할 수 있고, 일일 최대 5만 박스, 연간 400만∼500만 박스를 처리하는 대형 물류 시설이다. 의류 등이 최소 1만 개 넘게 보관돼 있었다고 한다. 물류센터 전체가 사실상 전소된 상태로, 보관하던 의류와 신발 등 상품이 다 타버려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불은 전날 오전 6시 8분경 건물 지상 4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7분 만에 '대응 1단계', 50여 분 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장비 150대와 소방관 430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발생 9시간 30여 분 만인 전날 오후 3시 31분경 큰 불길은 잡혔지만 불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aaa22@newspim.com 2025-11-16 11: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