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복지기관에 전기 이륜차를 전달하며 지역사회 지원에 나섰다.

9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지난 8일 사랑의열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서울시 내 사회복지기관·단체·사회적기업 56곳에 전기 이륜차 109대를 후원했다. 후원 대상은 노인, 아동, 장애인 등 돌봄과 복지가 필요한 지역 주민을 지원하는 기관들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기쁨주는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전기이륜차를 활용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 돌봄, 기부 물품 전달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번 후원으로 복지기관들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현장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는 "복지 현장은 노후 주거지와 좁은 골목이 많아 이동이 쉽지 않았다"며 "전기 이륜차 후원으로 긴급 돌봄, 도시락 배달, 대면 상담 같은 서비스 제공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초록우산과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기 이륜차 지정기탁 사업을 신청했다. 이어 7~8월 두 달 동안 지원 대상을 모집하고, 9월 초부터 전기 이륜차 보급을 시작했다.

이번 지원에는 일정 기간 배터리교환서비스(BSS) 구독료와 보험료 무상 지원도 포함된다. 더불어 온라인 안전교육과 헬멧 등 안전장비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좁은 골목과 가파른 언덕 등 이동이 어려운 곳까지 복지서비스가 닿길 바란다"며 "전기 이륜차 한 대가 누군가의 일상과 희망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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