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4일 치러진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이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을 누르고 승리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가 없어 다카이치와 고이즈미 양자 간 치러진 결선에서, 다카이치는 185표, 고이즈미는 156표를 얻었다.
결선 투표는 국회의원 표 295표 중 유효 표 294표와, 47개 도도부현에 배정된 47표를 합산해 진행됐다.
다카이치는 의원 149표, 도도부현 36표로 185표를 획득했다. 고이즈미는 의원 표에는 145표로 다카이치와 박빙을 이뤘으나, 도도부현 표에서 11표를 얻는데 그쳤다.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일본의 정치 구조상 다카이치는 사상 첫 여성 총리에 오를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새 총리를 뽑는 총리 지명선거는 오는 15일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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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치러진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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