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반려동물 유기와 학대를 막고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홍보와 단속을 강화한다.
강진군은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에 맞춰 강진만 생태공원 등 주요 산책로와 관광지에 반려견 보호자 준수사항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홍보자료를 배부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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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는 반려동물. [사진=뉴스핌 DB] |
홍보 내용에는 반려동물 등록 의무, 외출 시 목줄 착용과 배설물 수거, 동물 학대 및 유기 금지 등이 포함됐다. 군은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사항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군은 유실·유기 동물 방지를 위해 내장형 동물등록 비용을 지원하고, 오는 10월 31일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미등록 및 정보 변경 미신고에 따른 과태료가 면제된다.
자진신고 기간 종료 후인 오는 11월부터는 한 달간 집중 단속에 나설 예정으로, 동물 미등록 및 변경사항 미신고 소유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강진군 축산과 관계자는 "반려동물 문화가 성숙해야 주민 모두가 행복하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