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저궤도 위성통신과 자율운항 기술 결합
통합 스마트쉽 솔루션 상품화 및 상용화 추진
안전 운항·연료 절감·환경 규제 대응 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텔링크는 1일 자율운항 솔루션 전문기업 아비커스(avikus.ai)와 '스타링크 기반 스마트쉽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통신을 기반으로 한 자율운항 기술 융합 연구와 상품화를 추진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통합 스마트쉽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텔링크는 스타링크 코리아의 공식 리셀러로, 고속·저지연·대용량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자율운항 선박의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과 항해 최적화에 필수적 요소로, 안전 운항과 연료 절감, 환경 규제 대응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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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일 SK텔링크 사옥에서 진행된 '저궤도 위성통신 기반 자율운항 기술 협력식' 모습. [사진=SK텔링크] |
아비커스는 HD현대가 지난 2021년 설립한 자율운항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자체 개발한 항해보조 시스템 'HiNAS(HD Hyundai Intelligent Navigation Assistant System)'는 선박의 자율 인지·판단·제어를 지원해 항로 추종과 충돌 회피, 운항 효율 최적화를 가능하게 한다. 현재 HD현대 신조선의 기본 탑재 시스템으로 적용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신용 SK텔링크 위성사업본부장은 "양사의 협력을 통해 선박 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스마트쉽 시장의 첨단화와 글로벌 확산을 함께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