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무안타로 침묵하며 전날 3안타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저스틴 벌랜더는 시즌 마지막 선발 경기에서 투혼을 발휘하며 통산 266승째를 올렸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263(556타수 146안타)으로 약간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는 벌랜더의 역투와 케이시 슈미트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 시즌 80승 8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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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콜로라도전에서 통산 266승을 거둔 저스틴 벌랜더. [사진=샌프란시스코] |
이정후는 2회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바깥쪽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당했다. 5회엔 상대 호수비로 내야 땅볼 아웃됐고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주삼의 아쉬운 판정 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벌랜더는 6이닝 5안타 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11패)을 챙기며 메이저리그 20번째 시즌에서 평균자책점을 3.8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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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가 28일 콜로라도전 2회 역전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
샌프란시스코는 0-2로 뒤진 2회말 무사 1, 2루에서 슈미트가 중월 3점 홈런을 날려 역전한 뒤 8회 라파엘 데버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9회 초 마무리 라이언 워커가 조던 벡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4-3으로 쫓기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샌프란시스코 3루수 맷 채프먼이 펜스를 타고 점프해 낚아채는 호수비로 경기를 끝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