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야구가 사상 처음으로 시즌 관중 1200만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SSG-두산(잠실), LG-한화(대전), NC-KIA(광주) 경기에 합계 5만5695명의 관중이 모여 올 시즌 누적 관중 1201만9267명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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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 매진을 이룬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사진=한화] |
이로써 프로야구는 1982년 출범 후 44년 만에 '1200만 시대'를 열었다.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전체를 통틀어 처음 나온 대기록이다.
지난해 1088만7705명을 기록하며 '1000만 시대'를 처음 연 프로야구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만7097명, 좌석 점유율 82.9%를 기록하며 100만 단위 관중 동원 신기록을 모두 최소 경기로 경신했다.
삼성과 롯데가 150만 홈 관중을 넘었고, LG·두산·SSG·한화·KIA가 100만 고지를 밟았다. 특히 새 구장을 연 한화는 좌석 수 한계에도 무려 99.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최고 인기팀으로 자리매김했다.
703경기 중 321경기가 매진(45.7%)됐고, 한화가 71경기 중 60경기 만석으로 최다 매진 구단에 올랐다. 반면 NC는 관중 사고 여파로 홈 관중이 최저였지만, 남은 경기에서 구단 최다 관중 경신 가능성을 남겼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