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번 주(9월 15일~19일)에는 명인제약이 증시에 데뷔한다. KB제33호스팩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10월 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1985년 설립된 명인제약은 조현병 치료제, 우울증 치료제 등 정신신경용제(CNS) 전문의약품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구강 영양제 '이가탄'과 변비약 '메이킨' 등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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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 [사진=명인제약] |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인 5만8000원으로 확정한 명인제약은 지난 18~19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으며 이 기간동안 17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명인제약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CNS 신약 에베나마이드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 , 발안2공장 및 팔탄1공장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는 "많은 투자자분들이 명인제약의 성과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경영에 공감해주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며 "투자자분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CNS 전문 제약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B제33호스팩은 30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다. 스팩(SPAC·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은 비상장 유망 기업을 합병해 우회 상장시키기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으로, 별도의 사업 실적은 없지만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상장 뒤 합병 대상을 찾는 구조다.
KB증권이 주관한 이번 스팩은 자본금 3100만원, 액면가 100원으로 설립됐으며 총 750만 주를 공모해 150억원을 조달했다. 공모가는 2000원으로 확정됐고 청약 경쟁률은 202.63대 1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지앤텍벤처투자(지분 97%)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