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베테랑들이 모두 합류한 완전체로 1위 도약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2025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포수 양의지, 외야수 김재환, 정수빈을 등록하고 포수 김성재, 내야수 김동준, 외야수 추재현을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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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의지가 지난 6월 6일 잠실 롯데와의 경기에서 6회 솔로 홈런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 = 두산] 2025.06.06 wcn05002@newspim.com |
양의지는 지난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3회 초 타석에서 자신이 친 파울에 무릎을 맞았다. 그러곤 14일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약 열흘 동안 컨디션을 정비한 뒤 다시 1군에 복귀했다. 올 시즌 1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0 OPS(출루율+장타율) 0.94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전날(24일)까지 타율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컨디션 난조로 정비 시간을 가졌던 김재환과 정수빈도 말소 기간인 열흘을 채우고 이날 복귀했다. 김재환은 올 시즌 98경기에서 타율 0.237 OPS 0.733, 득점권 타율 0.247의 성적을 마크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 0.172로 주춤하며 지난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정수빈은 올 시즌 127경기에서 타율 0.261 OPS 0.708의 성적을 내고 있다. 정수빈 역시 최근 10경기 타율 0.100으로 주춤하며 지난 14일 김재환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25일 한화전을 시작으로 잠실 홈구장에서 시즌 마지막 5경기를 치른다. 26일엔 NC 다이노스, 27일 SSG 랜더스, 28일 롯데 자이언츠, 30일 LG 트윈스(원정)와 맞붙는다. 홈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한화는 24일까지 1위 LG를 2.5경기 차로 쫓고 있다. 26일부터 28일까지 홈에서 LG와 운명의 3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9위 두산을 꺾고 대전으로 향하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두산은 이날 완전체를 이루며 쉽게 물러나지 않을 의지를 보였다. 한화로선 두산이 완전체 전력으로 나서는 것이 달갑지 않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