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3년 연속 '세수 펑크'…국세 2.2조 덜 걷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6조→30조→2조' 세수 결손 줄었지만 예측 불발
부가세·관세 부진에 국세수입 차질…저성장 그림자
국세수입 회복세 불구, 2차 추경 대비 세수 부족
6월 '새 정부 추경' 세입경정 10.3조 편성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기업 실적 악화와 내수 부진 등을 이유로 올해 상반기만 10조원 넘게 연간 세수 목표치를 낮췄던 기획재정부가 다시 2조2000억원을 세입경정으로 편성했다.

앞서 2023년부터 연달아 발생했던 '세수 결손' 보다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3년 연속으로 조 단위의 결손 폭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5년 국세수입 재추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세수입은 369조9000억원으로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추경)보다 2조2000억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 전경. 2025.05.09

세입경정은 올해 세수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걷히거나 덜 걷힐 때 장부상 예산안 수치를 조정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정부가 예측을 잘못해 사실상 '세수 펑크'를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올해 국세수입은 지난 한해 국세수입(336조5000억원)보다는 33조4000억원(9.9%) 늘어날 전망이다. 소득세 및 법인세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30조원대의 세수결손을 기록했던 지난해 대비 다소 회복됐다.

하지만 2차 추경 대비 올해 국세수입은 여전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6월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세입경정으로 10조3000억원을 편성했다. '역대급' 세수 결손을 기록했던 2023년(56조4000억원)과 2024년(30조8000억원)에 이은 3년 연속 세수 결손이다. 

다만 올해 결손은 불용(집행되지 않고 반납) 예산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 기재부 측의 설명이다.

이번 세수 결손은 부가가치세가 2차 추경 대비 2조4000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전년 대비 민간소비 위축, 국내 설비투자 확대 전망에 따른 환급액 반영 등이 영향을 줬다는 것이 기재부 측의 설명이다. 또 교통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조치 연장에 따른 영향으로 9000억원이, 수입품목에 부과하는 관세 수입도 1조원이 각각 줄었다. 관세는 1450원대였던 지난해 '고환율'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유가증권시장) 거래에 부과되는 농어촌특별세 수입이 1조1000억원 늘었지만, 증권거래세는 7000억원이 줄었다. 앞서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에 맞춰 증권거래세율을 낮춘 바 있다.

2025년 국세수입 재추계 결과 [제공=기획재정부]

한편 2024년 실적과 비교해 보면 올해 소득세는 경기·자산시장 회복 및 성과급 확대 영향으로 양도소득세, 근로소득세 증가 영향을 받아 10조9000억원이 늘었다. 법인세는 영업이익 증가 등 영향으로 21조1000억원이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불용 예산 규모가 6조~7조가량"이라며 "결손 예산 2조2000억원의 오차 비율도 0.6%로 상당히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