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만나 통화스와프를 포함한 대미투자 패키지, 환율협상 등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구윤철 부총리와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접견에 이어 별도 면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기재부는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임을 양해해 달라"고 했다.

'대한한국 투자 서밋(Korea Investment Summit)'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9.25 plum@newspim.com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 유엔대표부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한미 간 관세협상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베선트 장관을 만난 건 지난달 워싱턴DC에서 있었던 한미정상회담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 대통령은 베선트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 "한미 관계는 동맹으로서 매우 중요하며, 안보뿐 아니라 경제 측면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동맹의 유지와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언급을 했다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전했다.

우리나라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의 투자, 이익 방법에 대해 미국과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대미투자 패키지 의견을 그대로 수용하면 한국 경제가 흔들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대미투자 패키지 수용 전제 조건으로는 무제한 통화스와프를 제시했고, 미국과 의견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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